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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年10月1日 法宝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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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일본 스님들은 제국주의 공무원”  “近代日本人僧侶たちは帝国主義の公務員”

2013.10.01 18:49 입력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발행호수 : 1215 호 / 발행일 : 2013-10-01

2013.10.01 18:49入力イ・チェヒョン記者 mitra@beopbo.com発行号数:1215号/発行日:2013-10-01

일본불교사硏, 28일 세미나 개최 한국 학자·일본 스님 등 4명 발표 일본 고승들 맹목적 충성 자료 공개

日本仏教史研、28日セミナー開催 韓国学者・日本人僧侶など4人発表 日本高僧たちの盲目的忠誠資料を公開

“일본불교 거부감 내려놔야” 지적도 “日本仏教に対する拒否感を和らげるべき”という指摘も

일본불교사연구소가 9월28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 국제학술세미나.

日本仏教史研究所が9月28日群山近代歴史博物館で開催した国際学術セミナー.

일본불교사연구소(소장 김호성)는 9월28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군산의 근대 문화유산, 그리고 일본불교’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日本仏教史研究所(所長:金浩星)は、9月28日群山近代歴史博物館で「群山の近代文化遺産、そして日本仏教」という主題で学術セミナーを開催した。

국내 유일의 일본식 건물인 군산 동국사 후원으로 열린 이번 학술세미나는 박진석 군산시 문화체육과장의 ‘근대문화도시 군산, 그간 추진성과 및 발전방안’이란 주제의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国内唯一の日本式寺院建築物の群山東國寺後援で開かれた今回の学術セミナーは、パク・ジンソク群山市文化体育課長の「近代文化都市群山、これまでの推進と発展方案」という主題の基調講演で始まった。

첫 발표자인 김광식 동국대 겸임교수는 일본불교에 영향을 받은 근대불교의 다면성에 대해 고찰했다.

第一発表者のキム・グァンシク東国大兼任教授は、日本仏教に影響を受けた近代仏教の多面性に対して考察した。

김 교수는 일본불교의 핵심적인 영향으로 △‘산중불교에서 도회지 불교로, 승려에서 대중에게로’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됐던 불교 근대화 및 불교 혁신 운동 △1911년 일제가 제정 공포한 사찰령과 종헌종법 체제 등 근대적인 관리 조직 △재일 불교유학생과 근대 불교학 △한국불교 전통의 이완 △승가의 세속화 등을 꼽고 이에 대해 상세히 논했다.

キム教授は、日本仏教の核心的な影響で△「山地仏教から都市仏教、僧侶は大衆へ」というスローガンの下推進された仏教近代化および仏教革新運動△1911年、日帝が制定公布した寺刹令と宗憲宗法体制など近代的な管理組織△日本仏教留学生と近代仏教学△韓国仏教伝統の弛緩△僧伽の世俗化などを挙げ、これに関して詳細に論じた。

김 교수는 “일본불교는 근대불교사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대상과 주제로서 그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와 분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일본불교에 대한 부정성, 식민성에 대한 매몰된 경향이 없지 않지만 이제부터라도 이 문제에 대한 폭넓은 접근과 관점이 요망된다”고 밝혔다.

キム教授は「日本仏教は近代仏教史で決して見過ごすことはできない対象であり主題であるとして、それに対する具体的な検討と分析がなされなければならない」とし「今まで日本仏教に対する不正性、植民性に対する固定観念の傾向がなくはないが、今後、この問題に対する幅広い接近と視点が要望される」と明らかにした。

일본 정토진종 원광사 주지 다이토 사토시 스님은 근대기 일본 정토진종의 조선 진출 내용을 다뤘다.

日本浄土真宗円光社住職大東仁僧侶は、近代期日本浄土真宗の朝鮮進出の内容を扱った。

스님은 정토진종이 1877년 부산포교소를 창립하는 등 조선에서 활동하게 된 배경에는 메이지정부가 신도(神道)를 우대하고 불교를 탄압하는 속에서 불교가 국가에 이익이 됨을 보여주고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한 의도가 크게 작용했음을 밝혔다.

師は、浄土真宗が1877年釜山布教所を創立するなど朝鮮で活動することになった背景には、明治政府が神道を優待して仏教を弾圧するの中で、仏教が国家に利益になることを示して政治的利益を得るための意図が大きく作用したことを明らかにした。

또 처음 부산 포교소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빈민구제, 행로병 환자 구호 등을 실시하다가 나중에는 조선인 구제사업을 실시했지만 근본적인 목적은 일본인 거류민과 일본 국가에 유리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게 다이토 스님 분석이다.

また、初め釜山布教所は日本人を対象に貧民救済、行路病患者救済などを実施し、後には朝鮮人救済事業を実施したが、根本的な目的は日本人居留民と日本国家を利するためのものであったということが大東僧侶の分析だ。

그는 “근대 일본 불교계는 제국주의의 침략전쟁에 적극 부응했다”며 “당시 스님들은 (출가자라기보다) 제국주의의 공무원에 가까웠다”고 비판했다.

彼は「近代日本仏教界は帝国主義の侵略戦争に積極的に協力した」として「当時の僧侶たちは(出家者とみるより)帝国主義の公務員に近かった」と批判した。

한상길 동국대 연구교수는 근대 일본불교의 최초 조선포교사인 일본 근대 불교 최초의 조선포교소를 운영했던 오쿠무라 엔신(1843~1913)에 대해 고찰했다.

ハン・サンギル東国大研究教授は、近代日本仏教の第一号朝鮮布教師で、日本近代仏教最初の朝鮮布教所を運営した奥村円心(1843~1913)に関して考察した。

한 교수에 따르면 당시 정토진종은 국가불교의 모토를 내세우며 메이지 정부에 적극 협력했고 오쿠무라의 한국 파견은 이러한 일련의 정치적 협력 과정에서 이뤄졌다.

ハン教授によれば当時、浄土真宗(大谷派のこと:一戸注)は国家仏教のモットーを前に出して明治政府に積極的に協力したが、奥村の韓国派遣はこのような一連の政治的協力過程でなされた。

오쿠무라의 파견을 계기로 본격화된 정토진종의 한국진출은 오랜 억불의 역사 속에서 중세적 체제에 머물러 있던 한국불교에 큰 충격이었다.

奥村の派遣を契機に本格化した浄土真宗の韓国進出は、長い間の抑仏史の中で中世的体制に留まっていた韓国仏教にとって大きな衝撃だった。

일본불교의 위상과 근대적 포교방식, 일본화한 교리 등 모든 것이 새롭고 때로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日本仏教の地位と近代的布教方式、日本化した教理など全てのものが新しくて時には憧れの対象だった。

오쿠무라는 이동인, 유대치, 무불 스님 등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개화파 인사들은 오쿠무라에게 접근해 근대화를 위한 정토진종의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奥村は李東仁、ユ・テチ、ムブル師などに多大な影響を与え、開化派の人々は奥村に接近して近代化のために浄土真宗の助けを要請するに至った。

한 교수는 “흔히 우리는 일본불교가 제국주의 침략의 첨병역할을 했고, 120여년 전의 선조들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힐난하듯 말한다”며 “그러나 그 당시 조선의 근대화를 염원하고 헌신했던 이들에게 일본과 일본불교는 근대화의 모델이었고 오쿠무라는 그 한 가운데서 한일관계의 중요한 매개 역할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ハン教授は「しばしば私たちは、日本仏教が帝国主義侵略の尖兵的役割をなし、120余年前の先祖はこれを識別す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と詰問するように語る」とし「しかし、その当時朝鮮の近代化を念願し献身した彼らには、日本と日本仏教は近代化のモデルであったし、奥村はその真中で韓日関係の重要な媒介の役割を担当した」と話した。

이치노헤 쇼코 동아시아불교운동사연구회장 스님은 유묵에 나타난 일본 고승들의 군국주의 문제를 다뤘다.

一戸彰晃東アジア仏教運動史研究会師は、遺墨に現れた日本高僧らの軍国主義問題を扱った。

조동종 관장이었던 타카시나 로우센의 ‘黃軍戰勝之春(황군의 놀라운 전과로 인해 온 중국이 떨었다)”이라는 글을 비롯해 당시 조동종 스님들이 국가에 맹목적으로 추종했던 자료들을 공개한 후 그것을 동국사에 기증했다.

曹洞宗管長だった高階瓏仙の「皇軍戦勝之春(皇軍の驚くべき戦果によって中国が震え上がった)」という遺墨をはじめとして、当時曹洞宗僧侶たちが国家に盲目的に追従した資料を公開した後、それを東國寺に寄贈した。

이치노헤 스님은 “일본 조동종은 지금도 전쟁 전의 사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이는 올바른 검증, 성실한 참회가 행해지지 않았던 점에 기인한다”며 “이 유묵들이 과거를 검증하는 자료로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一戸僧侶は「日本曹洞宗は今でも戦前の思想を継続しているようだ。これは正しい検証、誠実な懺悔が行われなかったことに起因する」として「これらの遺墨が過去を検証する資料として活用されることを願う」と明らかにした。

한편 이날 발표 논문에 대한 논평은 제점숙 동서대 강사, 이태승 위덕대 교수, 원영상 원광대 교수 등이 맡았다.

一方、この日発表論文に対する論評は、チェ・チョムスク東西大講師、イ・テスン威徳大教授、ウォン・ヨンサン円光大教授などが担当した。

군산=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群山=イ・ジェヒョン記者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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