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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年6月9日 仏教新聞6月9日付で掲載されました

일본인 스님의 참회
日本人僧侶の懺悔
신대현|논설위원ㆍ사찰문화연구원
新大賢|論説委員・寺刹文化研究員
인생을 되돌아보면 잘한 일이 있고 후회되는 일도 있듯이, 한 나라의 역사도 떠올리기 싫은 부분이 없을 수 없다. 우리로선 그 중 하나가 일제강점기일 것이다. 이 시대 우리들은 일본의 식민지 백성으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하고 고달픈 삶을 살아야 했다.
하지만 나라가 망했다고 해서 그 시대를 살았던 모든 사람의 정신도 그랬던 건 아니다. 암흑의 시대를 이겨내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해방도 되고, 지금 같은 발전도 이뤄진 게 아닌가. 그러니 일제강점기 콤플렉스에 빠져만 있을 게 아니라, 힘든 시기를 이겨내려 노력했던 시대의 역동성을 찾으려는 역사 인식이 필요한 것 같다.
이에 대해 최근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불교계에서 앞장서 적극적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군산 동국사에서 전시중인 ‘치욕의 36년, 일제강점기 역사 유물전’이 그것이다. 동국사는 일제강점기 창건되어 전각의 형태나 가람배치, 범종까지 일본식 사찰을 꼭 빼닮았다.
보통 정서로 본다면 굳이 드러내고 싶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시대건 고달픈 중생은 있기 마련이고, 그들을 위해 절이 창건된다. 그러니 절이 그 시대의 흐름을 대변하는 건 당연한 이치다.
그래서 동국사는 ‘국내유일의 일본식 사찰’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웅전과 불상은 불교계로서는 몇 안되는 문화재청의 근대 등록문화재 중 하나가 되었다.
동국사 전시회 자료들은 일본의 한국 침략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운상사 주지 이치누헤스님이 ‘참회의 마음’으로 기증한 것이라 한다.
자료 중에는 조동종 사찰에 참배를 강요받았던 2차대전 참가 조선인 전사자들의 위패, 동국사의 일본전투기 ‘조동종호’ 헌금 납부자 명부, 조선어 말살을 위해 조선총독부가 보급한 교과서 66권 전질, 1938년 조선인 최초 강제징용자 훈련소 입소 사진, 기타 조선총독부 불교관계 서류 등 불교계나 근대사에서 의미 있는 자료들이 많다. 물론 일본측에서도 이를 보고 역사적 후회와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동국사 전시 자료들에선 이렇게 이래저래 여러 가지 의미가 읽힌다.
[불교신문6월9일자]

人生を振り返ってみれば、うまくいったり悔やまれることもあったりするように、一つの国の歴史も思い出したくない部分がないことはない。
その中の一つが、日帝強制占領期間であろう。
この時代、私たちは日本の植民地民で、到底表現できないほどみじめで悲惨な生活を送ら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
だが、国が滅びたからといって、その時代を生きたすべての人の精神も滅びたのではない。
暗黒の時代を勝ち抜こうとする人々の努力があったので、解放も実現できたし、今のような発展もなされたのではないか。
だから日帝強制占領期間コンプレックスに陥っているのではなく、難しい時期を勝ち抜こうと努力した時代の躍動性を探そうとする歴史認識が必要なようだ。
これに対して、最近、他のどの分野よりも仏教界が率先して積極的歩みを見せていることが注目される。
群山東國寺で展示中の「恥辱の36年、日帝強制占領期間歴史遺物展」がそれだ。
東國寺は日帝強制占領期間に創建され、寺の形態や伽藍配置、梵鐘まで、日本式寺刹を完全に伝えている。
普通、情緒で見るならば、あえて表わしたくないこともある。
だが、どんな時代でも悲しみを抱く衆生は存在し、彼らのために寺が創建される。
だから寺がその時代の流れを代弁するのは当然の道理だ。
それで東國寺は「国内唯一の日本式寺刹」であることを積極的に知らせ、大雄殿と仏像は、仏教界としては貴重な文化財庁の近代登録文化財の中の一つになった。
東國寺展示会資料らは、日本の韓国侵略を心より反省して、雲祥寺住職一戸彰晃様が「懺悔の心」で寄贈したものだ。
資料のうちには曹洞宗寺刹に参拝を強要された2次大戦参加朝鮮人戦死者らの位牌、東國寺の日本戦闘機「曹洞宗号」献金納付者名簿、朝鮮語抹殺のために朝鮮総督府が普及した教科書66冊全帙、1938年朝鮮人最初強制徴用者訓練所入所写真、その他朝鮮総督府仏教関係書類など仏教界や近代史で意味ある資料らが多い。
もちろん日本側でも、これを見て歴史的後悔と反省がなければならないだろう。
東國寺展示資料からは、このように多くの意味が読みとれる。
[仏教新聞6月9日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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